음악

봄날은 간다

okcn 2004. 4. 16. 10:39

봄날은 간다...

 

보고싶었지만 보기를 몇년을 미뤄오던 영화였다.

오랜시간 후유증에 시달릴게 뻔했기 때문에... 그러고 보면 나도 참 겁쟁이지...

 

이젠 봐도 될 것 같아서 오늘 드디어 씨디를 꺼냈다.

다행히... 지금같아서는 후유증 3일 정도면 극복이 되려나...

 

비슷한 사랑을 해봤고, 그렇게 아파도 봤고, 그렇게 울어도 봤다.

덕분에 난 완벽하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와 같이 느꼈으리라...

그렇게 사람들은 사랑의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 사는가보다.


봄날은 간다 - 김윤아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넘을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것 같은
아련히 마음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오고 꽃은피고 또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넘을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것 같은
아련히 마음아픈 추억같은 것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