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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타-일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긴급 벼락치기 팁(3급)

아래 내용은 한국사 시험 준비 방법으로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중급의 경우는 비교적 수월하게 합격이 가능하지만 시험에 임박하도록 준비를 하지 못해 곤란한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나름의 팁을 공유합니다. 사실 대단한 방법도 아닙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절대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바람직하지도 않구요. '-';;




특별한 결심 없이 신청해놓은 4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

이런저런 핑계에 공부는 시작도 못하고 시험을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하루 전날이 되어서야 그래도 시험이라도 봐보자라는 마음에 벼락치기를 시작하였다.


아무리 중급이라고는 하나 하룻밤에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도전이긴 했다.


평소에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익숙한 상태였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거의 20여년 만에 공부해보는 한국사였기에 모든게 가물 가물했다.

또 시간이 너무 없어서 강의를 찾아보거나, 책을 보는 것도 불가능해보였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1. 연표 보기 

   구입했던 교재 제일 앞에 연표 한장이 길게 접혀 있었다.

   시간 흐름 순으로 구석기부터 근현대사까지 한장에 나와있었기에 일단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았다.

   중요하다 싶은 것들은 최대한 암기해보려 하였고, 두세번 반복해서 본 것 같다.


2. 기출문제 풀이 (최대한 많이 봐두는게 좋을듯)

   시간이 너무 없어서 기출문제는 2회 분 밖에 보지 못했다.

   풀이를 볼 시간도 없어서 일단 정답 및 오답 정도만 기억했다. 

   찍은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맞은 문제도 다시 보고 기억해야 했다.


3. 요약집 보기

   내가 구입했던 교재는 친절하게도 연표와 함께 작고 얇은 요약집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험보는 날 아침부터 시험보러 가는 길, 시험보기 직전까지 열심히 봤다.

   (나중에 찾아보니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면 좋은 요약집들이 많다고 한다.)


4. 인터넷 검색

   연표를 보면서 중요한 용어, 사건들은 인터넷에 검색해보았다. 연표에 용어의 뜻과 내용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검색하면서 연관된 사건들도 보게 되고, 흐름도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


시험 전날 저녁 8시부터 스터디까페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5시간 수면시간 외에는 시험 직전까지 계속 열심히 공부를 했다.


다행히(요행히?)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3급에 합격할 수 있는 점수는 받을 수 있었다.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시간이 절대적으로 없는 와중에 그나마 선방했던 것 같다.

다만 이렇게 급하게 했던 와중에서도 아쉬웠던 것은 기출문제를 좀 더 보지 못했던 것이다.


문제은행식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기출문제가 별 의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2회분을 보았던 기출문제에서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거나 연관된 문제들이 몇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혹시 한국사 시험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포기 하지 않을 분들이 있다면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