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삼양목장을 들렀다가 와이프가 찾아놓은 커피샵을 향해갔다.
크레마코스타 라는...
나는 커피맛과 풍미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있지 않기 때문에... '';;
그냥 좋은 분위기에서 좀 쉬자라는 생각으로 갔다.
역시나 외관도 예쁘고, 분위기도 굉장히 맘에 들었다.
갈때 즈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와이프와 나는 "커피 투어 스페셜"을 주문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파나마 게이샤라는 쉽게 맛보기 힘들다는 커피도 포함하여
총 커피 3종에 만오천원 하는 세트(?)였다.
좋은 커피 맛을 잘 모르는 나한테는 좀 비싸다 싶기도 했지만
커피가 좋은 곳에 왔으니 여러가지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ㅎㅎ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바리스타분의 친절한 설명도 좋았고,
커피의 산미는 무조건 별로야... 라는 생각에서
아... 커피의 산미도 이렇게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했으니까.
더 느끼려고 해서 그런지 향과 맛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지금은 물론 다 잊었지만... ㅋㅋ
서비스로 시원한 더치커피까지... 커피 만으로 배가 불렀다.
여기 때문에 강릉까지 오진 않겠지만, 강릉을 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여전히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말이다.
<삼성 WB650, res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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