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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일본(도쿄)에서 와이파이 무제한 사용하기 - SHOW 로밍 저팬 에그

일본 여행을 가기 전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아이폰의 데이터 로밍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이것저것을 살펴 보았다.

 

괜히 쫄아서, 일본 가서는 아예 데이터를 안쓸 생각이였는데,

찾다보니 "SHOW 로밍 저팬 에그"라는게 보였다.

(이제는 올레 로밍 저팬 에그가 되었을지 모른다)

 

하루 1만원으로 단말기 5대까지 무제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프와 아이폰 2대를 그냥 시계용으로 들고다니느니

에그 하나를 대여해서 유사시 검색용도 등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싶어, 바로 예약을 시도하였다.

 

출국이 아침 9시즈음이였는데,

그 전날 11시가 거의 다되어 예약 전화를 하니 예약은 불가능하고

대여 가능한지 에그의 잔여 갯수는 확인해주었다. 다행히 남아있는 상태!

 

떠나는 날 하네다향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저팬 에그부터 대여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1번 GATE 옆에 바로 KT 글로벌 로밍센터가 있고,

여기서 저팬 에그를 대여할 수 있다. 덤으로 220V 플러그에 꼽을 수 있는 돼지코도 하나 빌렸다.

 

이런 케이스에 넣어준다. 안에 에그와 충전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케이스는 크지만, 에그 자체의 크기는 생각보다 가볍고 작았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으면 부담없을 정도로...

 

저팬에그는 아마도 와이브로를 단말기에서 와이파이로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았다.

큰 건물 안이나 도쿄 외곽, 전철 안에서는 접속이 잘 안될때도 종종 있었지만,

이번 여행동안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와이프도 약간 길치고 나는 그보다 훨씬 더 심한 길치라

특히 신주쿠, 하라주쿠 같은 복잡한 도시를 다니다 보면 길을 헤맬때가 많았는데,

그때 구글 맵을 통해서 근근히 길을 찾아다닐 수 있었다. 요렇게...

이런저런 궁금한 일이 생길때 언제든 인터넷 검색도 가능했다.

 

혹시 호텔에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호텔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인터넷 접속 용도로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단점이 있다면, 충전후 사용시간이 3시간 이라는 것.

그래서 밖에 나가서는 필요할때만 켜서 쓰다가 다시 끄고를 반복해야 했다.

 

대신 USB 충전이 가능할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보조배터리를 가져가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USB 충전은 해보질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케이블은 본것 같다.

 

다음에 일본 갈 때도, 필수로 대여해가려 한다.

가격만 좀 내리면 완벽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