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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림

훈련을 마치고...

4주 간의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지 3일째네요.

3년간 병역특례의 마지막 날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구요...

 

지나고나니 꿈같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난 4주 같지만

거기 있을 땐 하루하루가 왜 그리 더디게 지나가던지... ^^

 

어쨋든 무사히 수료했고, 다른데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정말 좋은 경험 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훈련소에서는 카메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있어도 못찍었기 때문에

기록을 좋아하는 저는 수첩에다 하루 하루 일상을 틈나는대로 열심히 적어놨습니다.

일기처럼 주저리 주저리...

 

그 수첩을 보고 있으니 그때 그때의 상황이 지금도 느껴지는것 같아요.

소중한 재산 얻은것 같습니다... 가보로 물려줄까... '-';;

 

갔다와보니 비로소 현역 군인들이 대단하게 느껴져요. 고맙기도 하고...

군바리 군바리 하며 놀려대던 군인 친구들... 좀 더 잘해줄걸... 하는 생각도 나고... ㅎㅎ

 

암튼 거기서 느끼고 배운것들이 헛된것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훈련기간동안 단체사진 두장을 제외한 유일한 사진을 건졌습니다.

우리 소대장님 홈피에서 업어온 사진... 비오는날 수류탄 투척장에서 찍은 거네요...

전 33번 쌔까만 훈련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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