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던 살인의 추억을 오늘에서야 케이블로 볼 수 있었다.
사람 죽이고 자르고 뽑고 갈고 하는 영화는 먼저 찾아보는 취향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조예가 없어서 분석 따위는 못하지만
연기도 좋고 실감나게 잘 만든 영화... 라는
영화를 본 사람 100 이면 100 이 모두 할만한 생각을 했다... '_'
어릴때라 기억은 많이 안나지만 화성연쇄 살인사건 무렵의
모습도 조금씩 떠오르고...
교회 다니던 여자아이가 살인범에게 붙잡혀가도
사랑, 소망, 믿음 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얘기해줬던 기억이 난다. ^-^
암튼 볼때는 빠져서 재밌게 봤는데 보고나니 뒤가 영 찝찝하다.
그런 놈이 어딘가 버젓이 돌아다닌다는 생각을 하니... 흠...
살인의 추억... 나에게도 살인의 추억은 있다... 두둥~
사람을 내 마음에서 죽여야 했던 기억이... 또 나 자신도 죽여야 했던...
흘... 써놓고 보니 섬뜩하긴 하네.
추억이라 말하긴 너무나 아픈 기억이 되겠다.
그나저나 향숙이를 연발하던 백강호(?)... 너무 귀여웠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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