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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업무

2011년 03월 21일 - 이탈리아 출장 마지막날

일주일간의 이탈리아 출장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은 현지 시간 밤 11시

 

그동안 내가 본 곳은 밀라노 공항 - 호텔 - 출퇴근길 - 삼성전자 사업장

이게 거의 다인듯 하다.

 

2주 출장이든 3주 출장이든 항상 쉬는날은 단 하루였지만,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 일만 하고 돌아가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ㅠ.ㅠ

 

이탈리아에 올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상황으로 바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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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만 쉬어보자 -> 주말에 하루만 쉬어보자 ->

  토요일 밤은 새더라도 일요일은 무조건 쉰다 ->

  일요일 오전에 일마치고 밀라노 시내 구경이나 하고 오자 ->

  일요일 저녁식사 전에 일 끝내고 밀라노 시내가서 저녁만이라도 먹고 오자 ->

  됐다 그냥 밤만 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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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마음 먹었는데 조금전 또 다시 일을 한아름 받았다. ㅎㅎㅎ

 

시간이 급해지니 그렇게도 안써지던 영문 산출물에 콩글리시가 막~ 써진다.

 

난생 처음 이탈리아와서 남는 이탈리아 스러운 기억은 피자와 파스타

주재원께서 사주신 식사들 밖에 없는듯 하다. 어흑 ㅠ.ㅠ

 

계속 비가 오다가 오늘 일요일은 날씨까지 좋았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밀라노 시내를 눈도장이라도 찍고오는줄 알았건만...

이런 살인적인 일정의 출장은 아무리 좋은 나라라도 다신 오고싶지 않다.

밀라노 Foryou 호텔 앞 (2011/3/20)

 

이제 얼른 내일 오전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뿐...

내일 이시간이면 한국을 향해 날아가고 있겠구나!!!

 

조금만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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