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랫만에 도서관에 갔다.(여기 저기 엄청 티내고 있음... ^_^)
시험기간이긴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니 괜시리 긴장이 된다.
괜시리가 아니라 긴장이 되어야 당연하겠지만...
내 나이또래의 사람들...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가...
우리 회사에 나와 같은 병특인 사람... 나보다 한살 어리지만,
그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 놀랍다.
공부는 공부대로 열심히, 회사일은 일대로 열심히, 운동은 운동대로 열심히
거기다 새벽 3시부터 아르바이트로 신문배달까지 한다. 잠시도 시간을 놀리지 않는다.
유학자금 모으기 위해서...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이 비단 이 사람만이 아니다. 수도 없이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이에 비하면 나는 아직까지 얼마나 철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렇게 빡빡하게 살아서 재미없어서 어떻게 사냐"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야 사는 맛이 나지"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왔고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결국은 즐길 거 다 즐기고, 누릴 거 다 누린 사람이 후회할 것이다. 분명 그렇다.
즐기는 것도 계획성을 가지고 즐겨야 하는 것.
"나는 내 운명의 주재자요, 내 영혼의 주인이다"
내 인생의 앞날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다.
20대 중반... 이제 내 미래를 현실을 생각할 때다.
내 부모님께, 앞으로의 내 아내와 자식에게 완벽한 사람은 못되더라도 떳떳한 사람은 되고 싶다.
난 오늘도 다짐을 하는데... 이제는 다짐으로만 끝나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