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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조지 윈스턴 아저씨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인가, 음악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너무나 아름다운 익숙한 피아노 곡을 들려주셨다. 조지윈스턴의 'Thinksgiving' 감성이 한참 예민했던 때라 그랬는지 듣고 너무 감동받아서, 음반 가게로 달려가 December 앨범 테이프를 구입해서 정말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곡들이 모두 서정적이고 아름다웠지만, 그 앨범에 있는지 몰랐던 또 다른 익숙한 곡이 있었다. 'Carol of the Bells' 춥고 바람부는 눈오는 밤에 울리는 것 같은 종 소리가 어찌나 강렬하고도 슬프게 들리는지... tv에서 한번 듣고 뇌리에 박혔던 그 곡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계속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캐논 변주곡은 물론이고 어느 한곡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명반 December 였.. 더보기
황금 가면 - 김동률 기다리던 김동률의 신곡 황금가면이다. 예상 외의 신나는 멜로디를 듣고 있다가 잠시 후 울컥 뭉클하다. 따뜻한 위로를 받고, 공감을 받은 기분이다. 내 또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더보기
Reality - Richard Sanderson Reality - Richard Sanderson - Met you by surprise I didn't realize That my life would change forever Saw you standing there I didn't know i'd care There was something special in the air Dreams are my reality The only kind of real fantasy Illusions are a common thing I try to live in dreams It seems as if it's meant to be Dreams are my reality A different kind of reality I dream of loving in the .. 더보기
[펌] 패닉 - 정류장 패닉 - 정류장 해질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날 집에 돌아오던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채 난 그저.. 멍할 뿐이었지. 난 왜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 세상이란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일어설때.. 저 멀리 가까워오는 정류장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있는 그댈 봤을때..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결국난 혼자라고 누구든 그렇다고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손잡아 주던 그댈 잊어버린채 생각하면 그댄 나와 함께 있는데 고집을 부리고 다 필요 없다고 나 혼자 모든것들을 감당하려 했었지만 그댈 마.. 더보기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보고싶었지만 보기를 몇년을 미뤄오던 영화였다. 오랜시간 후유증에 시달릴게 뻔했기 때문에... 그러고 보면 나도 참 겁쟁이지... 이젠 봐도 될 것 같아서 오늘 드디어 씨디를 꺼냈다. 다행히... 지금같아서는 후유증 3일 정도면 극복이 되려나... 비슷한 사랑을 해봤고, 그렇게 아파도 봤고, 그렇게 울어도 봤다. 덕분에 난 완벽하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와 같이 느꼈으리라... 그렇게 사람들은 사랑의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 사는가보다. 봄날은 간다 - 김윤아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넘을.. 더보기
언젠가는 언젠가는... 언젠가는... 오늘따라 머릿속은 온통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상은 "언젠가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다발의 추억 이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더보기
김동률 김동률의 음악을 처음 접한게 94년... 그러니까 중학교 2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딴에 중학생이라고 추석 연휴동안 친척형 혼자 있는 집에 책을 싸들고 밤새 공부하는 척을 했었다. 그 때 들으라고 형이 준 앨범 2개가 있었으니 그게 전람회 1집과 015B 5집인가 였다. 015B는 원래 좋아하던 터라 일단 처음보는 전람회란 앨범 먼저 듣고 015B 쭉 듣자고 생각하고 전람회 앨범을 카세트에 넣었는데 결국은 연휴 내내 그 테잎은 카세트에서 빠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잘때까지도 틀어놓고 잤으니 내가 처음 받은 감동이 얼마나 컸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동률님의 굵고 포근한 저음과 동욱님의 가녀리면서 편한 목소리... 그리고 사춘기때 한창 예민한 감성을 흔들었던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들... 나에게는 어떤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