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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외출

2013년 8월 30일 제이레빗(J Rabbit) 콘서트

나오는 노래는 수도 없이 많지만, 남을만한 노래는 별로 없는 요즘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듣게된 처자들의 노래가 귀에 딱 꽂혔는데, 그게 제이레빗이였다.

편안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기분좋게 해주는 연주와 노래가 참 좋았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방학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기 위해,
8월 30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제이레빗 콘서트(THE TIME)에 갔다.

그리 작은 크기의 콘서트장은 아니였는데, 모두 매진이 되어버렸다.
티켓 오픈하자마자 인터넷 예매를 하는데도 애를 먹었었다. 생각보다 팬들이 정말 많나보다.

보컬 정혜선의 노래는 기대하던대로 정말 편하고 발랄하고 상큼했다.
그리고 듣기만할때는 몰랐던 연주의 정다운은 이악기 저악기 참 잘 다뤘다.
또 놀라운 유머감각^^으로 콘서트를 잘 이끌어가며 재밌게 해주었다.

김광진처럼 편하면서도 이재훈 같이 통통 튀게 맛있게 음악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소은같이 노래를 잘하면서도, 좀더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이랄까....

오래 남을만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아 참 기대가 많이 된다.

암튼 참 기분좋게 다녀온 콘서트였다. 더 열렬한 팬이 될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