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즈음이였나...
한창 병역특례로 근무를 하고있을 그 시절
누군가의 소개로 접했던 그림 일기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마린블루스와 스노우캣이였다.
공감 가는 사연들과 소소한 일상을 보면서
내 얘기들을 보는 것처럼 빠져들곤 했었다.
하루 하루 새로운 일기가 나왔는지 기대하며 사이트에 들어가곤 했었는데...
오늘 어쩌다 고양이 사진을 보고 스노우캣이 떠올라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보니 예전의 그 정감있던 일기는 없었지만
아직도 그 귀차니즘 스노우캣은 잘 살아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 대해서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했던 스노우캣의 나옹이 작년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들었다.
왠지 모르게 허한 느낌과
그 시절 추억 한부분이 떨어져 나간 기분이 든다.
나옹이가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슬프기도 즐겁기도 아프기도 했던 그 시절의
추억들이 간만에 떠올라서 또 매우 오랜만에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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