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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필통 이 카툰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보니까 많이 반성하게 된다. 쓸 수 있음에도 다른 사람이 다 쓰니까 바꾸고... 남들이 메이커 쓰고 있는다니 나도 한번 쓰고 입어보고... 난 되도록 그러지 말자고 했는데 주변 환경에 많이 휩쓸리곤 한다. 우리나라만큼 자가용이나 핸드폰 교체 기간이 짧은 나라가 잘 없다고 들었다... 특히나 핸드폰 경우는 아주 심하지... 요즘엔 중학생만 되어도 다들 핸드폰을 갖고 다니니... 사실 경제력이 없는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 핸드폰 하나씩 들고 다닌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기숙사 고등학교에 살면서도 흔한 삐삐 하나 없이도 잘만 살았는데... 주변환경이 이런데 난 저렇다 라는 주관(상황에 따라 고집일 수도 있지만)을 지키기는 생각.. 더보기
봄봄 확실히 봄은 봄이구나. 날마다 내 눈꺼풀을 이렇게 무겁게 하다니... 여름의 짙푸른 녹음보다 아직 어린듯한 봄의 연두빛을 좋아하는데, 맨날 회사 집 이러다 보면 제대로 볼 기회가 있을까 모르겠다. 시간이 없는건 아닐텐데...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가. 으아~ 어쨋든 엄청 늘어지는구나... 더보기
김동률 김동률의 음악을 처음 접한게 94년... 그러니까 중학교 2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한다. 딴에 중학생이라고 추석 연휴동안 친척형 혼자 있는 집에 책을 싸들고 밤새 공부하는 척을 했었다. 그 때 들으라고 형이 준 앨범 2개가 있었으니 그게 전람회 1집과 015B 5집인가 였다. 015B는 원래 좋아하던 터라 일단 처음보는 전람회란 앨범 먼저 듣고 015B 쭉 듣자고 생각하고 전람회 앨범을 카세트에 넣었는데 결국은 연휴 내내 그 테잎은 카세트에서 빠지지 않았다. 심지어는 잘때까지도 틀어놓고 잤으니 내가 처음 받은 감동이 얼마나 컸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동률님의 굵고 포근한 저음과 동욱님의 가녀리면서 편한 목소리... 그리고 사춘기때 한창 예민한 감성을 흔들었던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들... 나에게는 어떤거.. 더보기